선물받은 전기면도기는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쓰다가 말고 쓰다가 말고 해왔고
몇년동안 질레트 습식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. 그러다 면도기날 가격도 가격인데 면도날 수명 역시
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레이저핏도 구입해서 써보기도 하고 나름 머리를 굴려봤죠.
하지만 레이저핏도 광고하는만큼의 수명연장이 되진 않더라구요.
그러다가 찾게 된 와이즐리를 알게 되었어요. 몇년 전에 해외에는 이런게 나왔다더라 하는 기사를 접하고
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진작 좀 찾아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.
바로 서비스 신청을 하고 스타트 패키지와 면도날 4개를 주문했습니다.
제품 사진은 위에 올려두었고
사용소감을 간단히 적어볼께요, 저는 수염이 덕 아래쪽에 많이 나는 편이고 두껍기도 하구요. 와이즐리 면도기 가격이 저렴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그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습니다. 질레트 면도기와 비교를 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
가격은 더욱 저렴한 그런 면도기네요.
물론 조금 더 써봐야 면도날의 내구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겠지만 첫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 쉐이빙폼이 좋네요. 피부가 예민해서 따가운 느낌이 들기도 했고 면도 후 땀을 흘리면 피부가 붉어지기도 했었는데 와이즐리 제품은 그런게 없어서 좋았어요. 면도기를 습한 곳에 두어서 그런건가 싶어서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서도 써보고 했는데도 매번 그랬었거든요.
제가 일주일 정도 써보고 정기결제를 신청했는데 면도기날 4개를 받는 구독형식은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질레트 면도기날의 반값도 안되니 "좋다" 라는 생각이 들어요.
한달 정도 더 써보고 후기를 다시 한번 올려볼 생각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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